처음 투병기가 바로 2003년, 우연히 투병 생활을 했다. 나에게는 두 번의 투병기가 있다. 참 아이러니하게 2003년 긴 투병을 하면서 어른들은 그랬다. 미리 아픈 거라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아파야 할 모든 병이 지금 다 아픈 거라고 말했다. 그 당시 이유를 모르는 체, 사경을 헤맸다. 병원의 의료진, 보호자 및 환자는 영문을 모르고 이 검사 저 검사를 했다. 그러다 알 수 없는 염증 수치로 골수 검사를 하자고 제안을 했다. 골수 검사가 어떤 건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. 아주 가볍게 피검사로 해결되는 줄 알았다. 하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. 병을 고치려 왔다 희귀한 병을 알게 되었다. 검사 마찬가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검사가 연일 이루어졌다. 한 가지 병을 고치려다 수만 가지 병을 알게 되었고 수만 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