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요일 오전. 일찍 일어나는 아이와 이른 아침을 먹고 온 집안에 있는 콘셉트를 빼는 일을 했다. 주방부터 욕실까지 모든 콘셉트를 빼고 두꺼비 집을 열어놓고 가장 전기가 많이 드는 냉장고부터 꽂았다. 김치냉장고는 전기에 아무런 이상을 주지 않았다. 그다음은 냉장고였다. 냉장고 벽면 쪽 전기를 많이 쓰다 보니 혹여 여기서 누전된 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. 그러나 냉장고 콘셉트는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았다. 세탁기와 건조기, 컴퓨터, 에어컨, 비데, 주방 콘셉트 등 꼽고 작동까지 해보았지만 잘 내려가던 두꺼비 집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. 다시 검색을 해야 했다. 정말 누전에 이상이 없다면 다른 곳에 이상이 있을 거 같아서. 이걸 알아야 중개인에게 말을 하고 임대인에게 말을 전달하기 때문이다. 검색을 해보..